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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하얀집/하얀집周邊

충북 두타산(頭陀山)

▲두타산(頭陀山) - 충북 증평군 진천군에서 발췌

남서쪽 두타산은 진천평야의 넓은 들과 미호천 평야의 동단인 증평평야를 부감(俯瞰:높은 곳에서 내려다 봄)하는 진천과 증평의 경계를 이루며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진천의 상산8경 중의 하나인 고찰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외국의 지리와 풍속 신화 전설을 기록한 중국 최고의 지리책인 '산해경' 해외동경편에 "칠년홍수 치산치수 단군신팽우 (七年洪水 治山治水 檀君臣彭虞)"로 돼있어 지금으로부터 4300년전 단군 성조께서 팽우에게 높은 산과 냇물 등 산천을 다스리게 했는데, 그때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려 온 산천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되자 높은 곳으로 피난을 가야 했다.

이때 팽우는 이 산에 머물게 되었고 그 후 무명인 이 산은 홍수 때 산봉우리가 섬같이 보였다고 하여 머리 두(頭), 섬 타(陀)자를 따서 두타산이라 부르게 됐고, 또 생명의 도움을 준 산이라 하여 일명 가리도(加利島)라 부르기도 한다. 당시 배가 넘어 다니던 고개를 '배넘어 고개'라 하여 오늘날까지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