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향연
긴-긴 기다림
그 짧은 향연이 시작된다..
바람에 날리는 꽃 잎
핑계 김에 미련을 접으며
이미 봄은 뒷태를 보인다.
왔다 갈 여름이 또 오고 있다.
기다린 시간이 얼마인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막을 수 없는 질서...
오면 가야만 하는 만물의 이치,
재네들도 알고는 있는 걸까?
이 현란한 꽃,
향연속에 빠진 벌과 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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