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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하얀집/하얀집日常

내동 백마산신제.주봉지수신제

주봉리1구 백마산신제. 주봉지수신제

(2019. 02. 07 정월 초삼일)




















































백마산신제 축문

주봉지수산제 축문


기해년(2019) 백마산.주봉지 산수신제 준비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1구)

*준비위원(내동마을회 임원)

고문-노인회장 (박수남)

이장-김진복/ 부녀회장-김민경/ 새마을지도자-최순섭/ 마을총무-백도석

지역개발위원장-이충희/ 마을반장-이준섭(1반장), 정독립(2반장), 이종순(3반장)

[산신제. 수신제 제수준비]-부녀회

*시장보기.제수준비 - 부녀회

(1)돼지머리 2(2)시루떡 반말x2(3)통북어포 2마리(4)대추15개x2

(5)밤15개x2(6)감5개x2(7)배5개x2(8)나물3가지x2(도라지,고사리,시금치)

(9)혼합 적(육.어.채)5단x2(10)혼합 한과2세트(11)막걸리2병(12)돗자리 大 1

(13)힌색 전지5장 또는 상1(14)양초2개x2(15)향로 또는 스텐사발1

(16)종이컵 1줄(17)일회용 접시30개(18)일회용 수저(젖가락) 2세트

(19)시접(사발1)(20)무명실타래 2(21)빗자루와 행주(22)라이터

[산신제. 수신제 제사절차]

*제관망정

-제주(이장)-집례(노인회장) -축관(지도자) -집사(총무)-제복준비(총무)

1.灑掃祭壇(쇄소제단)-산신제단을 깨끗하게 청소한다.(총무)

2.參祀者序立(참사자서립)-참사자는 제자리에 정돈하여 선다.

3.進設(진설)-제수를 상에 올린다.(총무)

4.降神挼酒(강신뇌주)-산신은 분향은 않고 술을 따라 삼제 후 빈 잔을 올리고 제주는 재배한다.(이장)

5.參神(참신)-참사자 전원이 재배한다.

6.獻酒(헌주)-술을 잔에 가득 채워 올린다.(이장)

7.正筯(정저)-수저를 적이나 포 위에 가지런히 올린다.(이장)

8.讀祝(독축)-축관이 제관의 왼쪽에서 동행하여 축을 읽는다. 읽은 후 축관만 재배한다.(지도자)

9.下箸(하저)-수저를 내려 놓는다.(이장)

10.辭神.焚祝(사신.분축)-참사자 일동 재배하고 분축한다.(축관)

11.撤饌(철찬)-제수를 물리고 음복한다.(이장 및 참사자)


住鳳里歷史(주봉리의 역사)


1. 형성 및 변천

주봉사의 이름을 따서 주봉리(住鳳里)라 불린다. 본래 음성군 남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바랑골 이라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동, 마피곡 일부를 병합하여 주봉리라 하고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2. 자연환경

주봉1리 내동의 백마산[465m]에는 범바위, 병풍바위 등이 있고 백마산의 동쪽에는 공수골이 있다. 봉3리 서당골 동쪽에는 오봉산이 있고 오봉산 서쪽에는 오야골이 있다. 가정자 동쪽에는 초적산(풀더미산)이 있고 가정자에서 상노리 은구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물구리고개가 있다. 덕문재의 동쪽에는 와우산(臥牛山)이 있고 가정자 남쪽에는 덕문재가 있으며 덕문재에서 괴산군 소수면 옥현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토옥고개(토골고개)가 있다.


주봉리에서 발원하는 주봉천이 마송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주봉1리 내동 북쪽의 골짜기에는 차돌배기들이, 수암 동쪽에는 거미들과 구터들, 못앞들 등의 들이 있다. 주봉3리 서당골 남쪽에는 대문터가 있고, 동쪽에는 서당들이 있고 가정자 남쪽에는 도룡골 등의 들이 있다. 주봉2리 수암 입구에는 수벽바위가 있고 옆에는 마당바위, 맹매기바위 등이 있다. 두발매의 서남쪽에는 피부병에 좋다는 물탕골이 있고 약물골에는 바위에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비파소리처럼 들린는 비파암이 있다.


3. 현황

원남면사무소에서 동남쪽으로 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구안리, 서쪽으로는 보천리, 북쪽으로는 상당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주봉리는 3개의 행정리(주봉1리, 주봉2리, 주봉3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봉1리의 내동, 주봉2리의 수암, 주봉3리의 서당골 등 3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2011년 8월 31일 현재 113가구, 206명(남자 107명, 여자 9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 0.181㎢, 논 0.224㎢ 등이고 농가 수는 60가구이다. 벼농사를 위주로 하고 있지만 인삼과 양돈도 많이 하고 있으며 주봉저수지에서는 낚시업도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멀칭 종이를 생산하는 (주)에스오씨, 철 구조물을 생산하는 (주)타이거구조건설 등의 제조업체도 있다. 주봉1리에서는 1979년 산제당이 철거되었으나 산제당 터에서 매년 정월 닷샛날 밤에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주봉2리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에 수암 서낭제를 올리고 있다. 또한 음성군 향토문화재인 김창식 효자문도 있다.


청주~음성 간 국도 36호선(원남면 문암리~소이면 비산리)에서 동쪽으로 많이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지방도 515번(원남면 주봉리~금왕읍 호산리)과 면리도(面里道) 201번 등이 국도 36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음성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출처: 음성군 홈페이지

(http://eumseong.grandculture.net/Contents?local=eumseong&dataType=01&contents_id=GC01100547)


住鳳里山祭堂(주봉리산제당)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에 있는 산제당으로 주봉리 산제당은 주봉리 내동에서 약 1㎞ 떨어진 산기슭에 있다. 원래는 백마산 정상에 있었으나 철거된 이후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가로 4m, 높이 3m 가량의 바위 앞에 터를 닦아 제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당 주위로 참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신제를 올리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뽑는다. 제물은 마을 대동계에서 마련한 제비로 삼색 실과와 돼지머리, 포, 술, 백설기를 장만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이루어지며, 마을 사람들이 차례를 정하여 소지를 올리며 소원을 빈다. 음복은 제가 끝난 다음 그 자리에서 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다.


신제를 올리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뽑는다. 제물은 마을 대동계에서 마련한 제비로 삼색 실과와 돼지머리, 포, 술, 백설기를 장만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이루어지며, 마을 사람들이 차례를 정하여 소지를 올리며 소원을 빈다. 음복은 제가 끝난 다음 그 자리에서 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다.


白馬山(백마산)

해발 379,2m의 백마산은 원남면 마송리, 주봉리와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수석이 절기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일명 음성의 소금강이라고 부른다. 남쪽에는 백운사가 있고 북쪽에는 주봉사가 있으며 백마산을 경계로 북쪽은 남한강 수계이고 남쪽은 금강수계의 분수령을 이루어 충북을 지형적으로 남북으로 둘로 구분하는 경계가 나뉘는 산이기도 하다. 백마산을 오르다 보면 백마 굴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굴에서 백마가 나왔다고 해서 백마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가뭄이 심할 때 이산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 명산이다.


산에 올라 자세히 살펴보면 이 근방의 작은 산을 모두 백마산을 보고 엎드려 절하는 것 같은 형상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 백은사 암지가 있는데 암지에서 나오는 석기수가 산객을 맞아주고 있다.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와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의 경계에 있는 백마산은 청주에서 음성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백마령 고개가 굽이 굽이 험해 백마령 휴게소에서 쉬어가곤 했는데 지금은 백마령 터널이 생겨 눈깜짝할 사이에 통과하지만 터널을 나오자마자 날씨가 달라짐을 느낄 정도로 충북의 남부와 북부의 날씨 경계선이 되는 산이다.


백마령 터널 입구를 들어서다 보면 오른쪽에 백마상이 세워져 있다. 크기는 좀 작지만 깨끗하고 힘찬 기상을 느끼게 해준다. 음성 지역은 특별한 관광지나 사적지가 적어서 음성의 옛 이름인 설성(雪城), 수정산, 가섭산, 6·25 전승지인 감우재 등을 내세우긴 하는데 특산물인 고추, 인삼, 수박, 복숭아 등과 연계하지 못해 외지인들에게 뚜렷하게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점에서 이 백마상은 음성을 상징할 수 있는 천혜의 캐릭터라 생각된다. 특히 음성이라는 지명은 듣는 사람에게 특별한 이미지를 주고 있지 못하지만 '백마(白馬)'라면 말의 힘찬 기상이 군민의 열정과 단합을 과시할 수 있고 백색은 순결함과 고귀함을 나타내며, 특히 청결 고추를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 등 각종 특산물 판매 홍보와 연계한다면 백마 캐릭터에서 얻을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백마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에 괴산군 사리면 매바위에 있는 윤씨 가문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3일 후 아기가 밖으로 나갔다가 닭이 울기 전에 들어왔다. 이상하게 생각해 다음날 아기 뒤를 쫓아가니 큰 둥구나무를 훌훌 뛰어넘어 다녔다. 어머니가 아이의 겨드랑이를 보니 날개가 있어 이 애를 내버려두면 후환이 두려울 것 같아 날개를 떼어 내니 아이가 죽고 말았다. 그러자 이 산 동굴에서 백마가 태어나 뛰어내려와 펄펄 뛰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백마가 태어난 산이라고 해 이 산을 백마산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이 전설을 보면 음성 지역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명당이며 백마산 줄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이 태어나신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음성 지역에서 이 전설을 정신적인 토대로 해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에 좀더 힘을 기울인다면 교육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엄청난 호재가 되지 않을까?


백마산이라는 지명은 전국에 널리 퍼져 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의 '백마산(白馬山)', 광주 서구 매월동의 '백마산(白馬山)',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의 '백마산(白馬山)', 경북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백마산(白馬山)' 등 한결같이 '白馬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 '박말', '박마', '박마산' 등의 지명이 각 지역에 아직도 남아서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백마'와 '박마'는 같은 어원일 것으로 짐작이 된다. 우리말 중 산을 뜻하는 말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박'이라는 말이다. '박'은 '받'에서 나온 말로서 '박치기'처럼 머리를 뜻하는 데도 쓰이나 지형적으로는 '산, 또는 높은 지형'을 뜻하는 말로 '박달재, 박달산, 박석고개' 등의 지명에 남아 있다.


속어에서 '학교'를 '핵교'로 발음하고 '한길'을 '행길'로 발음하는 경우와 같이 'ㅏ' 모음은 쉽게 'ㅐ'로 ㅣ모음 역행동화현상이 나타나므로 '백두산. 백운산, 태백산, 소백산, 함백산' 등에서처럼 '박'이 '백'으로 변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은 크다는 의미의 수식어로서 '말무덤, 말바우, 말개울, 말샘'의 예처럼 지명에서도 많이 쓰여왔다.


따라서 '높고 큰 산'이라는 의미의 '박말산'으로 부르다가 '박말산'이 '백말산'으로 변이되고 '백말산'을 한자로 '백마산(白馬山)'으로 표기하게 된 것으로 유추해 본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충남 부여에 가면 유명한 백마강이 있다. 백마강은 거대한 금강 줄기의 일부이지만 백제가 멸망할 때 삼천궁녀가 꽃처럼 떨어져 죽은 낙화암이 있고, 당나라 장수 소정방과 백마의 전설이 깃들여있어 더욱 유명하다. 그런데 금강(錦江)은 '주변 경치가 비단처럼 아름다운 강'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하지만 '크다'는 의미의 '감, 금'의 수식어가 붙어 이뤄진 것으로도 볼 수가 있고, 백마강 또한 '높다, 크다'의 의미인 '박(백), 말'이라는 수식어가 중첩해 쓰인 것으로 볼 수가 있으므로 백마강과 백마산의 '백마'는 결국 '크다'는 의미의 같은 어원에서 파생된 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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