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 백마산, 마실 길을 걷다.. 마실 마실은 마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사전에는 '방언'이리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실'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지역이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너무 폭넓어 방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습니다. 우리 음성에서도 예전에는 마실이라는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었고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이 '마실' 또는 '마을'이라는 말에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라는 장소의 의미도 있지만 '이웃에 놀러 가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만나야 할 목적은 없어도, 이웃의 얼굴을 보러 가는 그 손에는 함께 나누어 먹을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올 여름에 직접 농사지은 복숭아가 들려 있습니다. 이것이 마실입니다. ↑ 조병옥 음성군수, 도의원 이상정, 각 마을 이장 및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실 ..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8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