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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부방/한마음수지침

2014년 수지침 활동

2014. 03. 17 수지침 강의

6장6부와 상응점

2014. 03. 03 수지침 개강

오늘의 내용 - 수지침이 기초한 원리 <황제내경(黃帝內經)>

황제내경 [Huang Di Nei Jing (Yellow Emperor`s Inner Canon), 黃帝內經)]

<황제내경(黃帝內經)>은 중국 전통 의학서로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서적이며, 소문(素問), 영추(靈樞) 두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9권 81장으로 구성되었다. 총 800,000만자의 한자가 들어 있는 이 기록 유산은 2,200여 년 전(기원전 475~기원전 221년, 전국시대)에 편찬되었다. 황제내경은 기본적이며 가장 대표적인 의학서로서, 이 책을 기초로 하여 중국 전통 의학을 체계적으로 기록, 표준화, 발전시켰으며, 오늘날에도 여러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다.

 

황제내경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귀중하다.

 

* 기원전 2세기 이전 중국 전통 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요약하고 있다. 예방 의학과 건강 유지의 개념과 실제를 포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명작이며, 현대 의학에서 옹호하는 생물, 심리, 사회적 관점과 일치한다. 경락학설과 침, 뜸 요법과 같은 진단과 치료법에 관한 세부 사항,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적절한 영양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과 원칙들은 의학과 약학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친 유서 깊은 전통이다.

 

* 황제내경에서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를 강조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세기와 21세기의 건강 개념과 일치한다. 논리 정연한 이론과 비침습법적 치료법은 시간과 공간적 한계를 넘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의료 연구 개발을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학 지식의 근원임이 입증된다.

 

*수백 년 동안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황제내경은 한국, 일본, 베트남과 많은 유럽 국가에 소개되어 엄청난 관심을 끌었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 전통 의학의 연구개발을 널리 활성화하였다. 이 책에서 옹호하고 있는 선구적 이론과 실천법은 약 2,20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받아들여지고 적용되고 있다. 실제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의학 연구의 규정된 기준이 되고 있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 치료법을 배우고 실천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고전의 획기적인 지혜의 덕을 보고 있다.

 

* 황제내경은 건강 개념에 대해 도교와 유교의 철학적 사고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황제내경을 도교의 가장 중요한 고전 중 하나로 생각한다. 의학적 발견과 발명을 통해, 황제내경에 기록된 중국 전통 의학은 환경과 인간의 생활 방식, 그리고 정신 상태가 삶의 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인간의 삶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이 기록 유산의 의의는 1,000년 간의 중국 전통 의학 이론과 실천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했다는 데 있으며, 동양의 고대 문화와 문명을 반영하는 새로운 인지 방법 뿐만 아니라 의욕을 고취하는 삶의 관점을 제공한다.

 

황제내경은 전 세계의 의사와 치료사, 중국 전통 의학이나 중국 철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같은 종류로서는 이 기록 유산과 비교할만한 것이 없다. 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황제내경은 1339년 목판 인쇄 기술을 이용하여 후씨(胡氏)가 구린수탕(古林書堂)에서 새기고 인쇄한 것이다. 현재 남아 있는 황제내경은 가장 오래 되고 가장 잘 보존된 권위적인 책이다.

 

세계적 중요성, 고유성, 대체 불가능성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의학에 있어서 문자 기록으로 남은 가장 영향력이 크고 대표적인 의학서이다. 이론과 개념 및 임상 경험을, 표준화된 용어를 사용하여 이해와 지속적인 발전을 돕는 일관성 있는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중국 수천 년 간의 의학 업적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에는 예방 의학과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에 관한 자세하고 실제적인 도움말로 건강을 지키는 자연의 방식에 관한 고대 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약 2,200년 전에 편찬된 이 책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도 중국 전통 의학의 기초를 전수하고 더 큰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았다. 이 기록 유산은 한국의 한의학(韓醫學)과 일본의 한방(漢方), 베트남 의학 등의 전통 의학, 그리고 서양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체 의학(Alternative Medicine And Therapy)의 기원으로 생각된다.

 

일찍이 6세기에서 10세기까지, 의학을 포함한 과학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 일본, 아랍 국가의 유학생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들은 황제내경을 원론 교재로서 그들의 국가로 가져가 더 널리 보급하였다.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의학의 연구, 개발, 응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건강 유지에 공헌하였고,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 대체 요법을 제공하였다. 지난 세기의 중반 이후로 이 책은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번역됨으로써 인류 공동의 정신적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기록 유산을 기초로 한 내장 표현, 경락, 병인학, 증상의 진단과 차별화, 약초 이용과 아울러 침과 뜸요법으로 대표되는 치료법과 원리 등을 비롯한 중국 전통 의학의 예방 의학적 이론 체계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응용되고 있다.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의학과 약 2,200년 전에 시작된 도교 이론의 전통과 생활 양식을 포괄적으로 기록한 가장 오래된 서적이다. 또한 여전히 사용되는 표준 어휘를 사용하고 혁신적인 의학 이론 및 실제로 구성된 최초의 의학서이다. 질병이 악령(惡靈)에 의해 생긴다는 샤머니즘적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식사와 감정, 생활 방식, 환경, 연령, 유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단히 말해서 이 기록 유산은 오늘날까지 중국 전통 의학의 기초적인 교리로 여겨졌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연구와 학습을 고무시켰고, 다른 지역에서도 대체의학 치료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당시 중국의 고대 문학 스타일과 제지, 제본, 목판인쇄의 발전된 기술을 반영한다. 또한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되어 있어 여전히 읽을 수 있다.

 

황제내경의 원본은 물론 북송(北宋)에서 수정 편집한 것도 전해지지 않는다. 현재 보존이 가장 잘되어 있고, 권위를 자랑하는 것은 후씨가 구린수탕에서 새기고 인쇄한 1339년 판이다.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남아 있는 황제내경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빠진 부분이 없는 것이다.

 

- 출처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영/불어 원문),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번역, 감수) -

 

  2014년 수지침 정예 메버님들

 

황제내경 역사

황제내경은 동양의학원전이다. 황제의 황(黃)은 중심을 의미하고 제(帝)는 제왕이니 천하의 제왕이란 뜻이다. 전형적인 중화주의 명칭이라 할 수 있다. BC 2692-2592년까지 100년간 존재했던 인물로 복희씨 신농씨와 더불어 삼황 중의 하나이다. 이름을 헌원(軒轅)이라 하는데, 한민족의 배달국 제 13대 치우천황과 무려 100여 차례나 전쟁을 했다는 전설적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한단고기에는 지금의 중국 땅 탁록이란 벌판에서 치우천황에게 서로잡혔다가 풀려났는데 배달국의 신하 자부선사로부터 의술을 전수받았다고 기록돼있다.

 

그러나 중국은 헌원이 치우천황을 잡아 죽였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하여간 동양의학원전은 황제내경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황제내경은 소문(素問)과 영추(靈樞) 편으로 나누는데 영추 편은 고려로부터 전해졌다는 사실이 고문서에서 밝혀진 바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을 저들이 황제란 신화적 인물을 내세워서 지금껏 자기네들 것이라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소문 편도 기실 황제의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내경의 내용을 보아도 그렇다. 황제란 자가 인체의 생리변화를 질문을 하고 기백이란 자가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황제 헌원의 의학이 아니고 기백의 의학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백은 대답할 때마다 반드시 하는 말이 있다. 옛사람은 하고 말한 뒤에 황제의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므로 기백의 의학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어쩌면 수천 년 대를 이어서 연구해온 의학자들의 논리를 문답형식으로 풀어 쓴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내경이 황제가 창시한 의술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황제내경이라 이름붙인 책자가 동양의학원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신의라 불리는 모든 의학자들의 의술은 죄다 황제내경에 근거하고 있고 동의보감 역시 황제내경의 논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 보면 내경의 신묘한 이치와 치료의 정확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동양의학의 논리는 서양의학과 사뭇 다르다. 서양의학은 병의 결과만을 먼저 파악하고 치료의 법을 찾는데 반해 동양의학은 체질을 파악해서 병의 원인을 먼저 분석한다. 따라서 동양의학은 예방이 우선이고 치료는 다음인 것이다. 예방하는 의사를 명의라 하고 병든 뒤에 고치는 의사는 보통의사이고, 이도 저도 아니면 하급의사라 하였는데 그 말을 귀담아 생각하면서 지금부터 황제내경을 해석해보고자 한다.

 

황제내경의 논리가 곧 32상체질진단 의명학이니 만큼 의명학의 과학적 논리를 증명도 할 겸 동양의학의 원리가 얼마나 심오한 과학이자 깊은 철학까지 함축하고 있는지 밝히려 하는 것이다.

 

[출처] 황제내경 해설|작성자 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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