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법 액비제조 및 활용하기

자연농업이란?

자연농업은 친환경 농법으로 생태계의 균형유지를 통해 병해충을 방제하는 원리이며, 제반 경비와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농약대신 각종 직접 제조한 토착미생물, 액비 등을 살포하므로 마스크나 우의를 입을 필요가 없고, 농약중독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비료, 제초제로 인해 토양이 죽어가고 이로 인해 작물이 약해지고 해충이 번식하게 되는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토착미생물, 초생재배로 흙을 살리고 기름지게하며 해충을 방제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즉 자연 속에서 인간의 먹거리를 이용한 해충방제 방법과 토양 영양제인 액비를 개발하여 농사에 활용해야 한다.

음악듣기: 연꽃 피어오르리 / 성의신

■제 목: 자연농업 첫 번째 - 기능성 종합영양 액비 만들기

<재료>

골분 15㎏, 쌀겨 5㎏, 훈탄 10㎏, 해초 10㎏, 검정콩 3㎏, 아미노산 4ℓ, 칼슘 500㎖, 육분 1㎏, 부식산 1㎏, 흑설탕 15㎏, 광합성균 4ℓ, 은이온수 10ℓ, 나노액 10g, 한방재 10㎏, 특수망 3개 (300ℓ/1,000평 기준)

*종합 영양 액비의 재료 종류

다양한 양분의 공급은 식물 생육에 필수적이다. 이들 양분은 식물이 흡수하기 쉽게 발효시켜 사용한다. 기능성 종합 영양 액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것들이 이용된다.

*미네랄:각종 해초류, 불가사리, 키토 올리고, 당옥분, 풍화 맥반석,수용성 규산, 마그네슘, 부식산, 유황, 은이온, 음이온

*아미노산 : 단백질, 고농축 아미노산, 동물성 아미노산

*미생물류 : 생력 효소, 광합성균, 유산균

*비타민류 : 프로폴리스, 항산화제, 촉진제, 활성제, 키토산, 비타민 C, 비타민 E

*한방재료 : 칡, 감귤, 인진쑥, 익모초, 영지, 오미자, 탱자, 솔잎, 은행, 각종 과즙, 번데기

*기타 : 설탕 발효액과 은이온수, 나노액 등

<만들기>

①전 재료를 특수망에 느슨하게 넣어 기계식 발효기 안의 거름망 위에 놓는다.

②배출 꼭지를 잠근다.

③물을 탱크 용량의 2/3까지 채운다.

④온도를 재료 용도에 따라 조정한다.

⑤10분 가동(폭기), 50분 휴식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⑥전원 스위치를 넣는다.

⑦12∼24 시간 작동 후 탱크의 95% 선까지 물을 다시 채운 후 3일 정도 더 가동한다.

※ 물의 온도가 50℃ 이하일 때 미생물을 투입한다.

<사용법> 완성된 종합 영양 액비를

①뿌리에 줄 때는 생육을 좋게 하는 것이 목표일 경우 100평당 2∼4ℓ를 10∼15일 간격으로 주고, 당도 증대가 목표라면 같은 양을 3∼5일마다 준다.

②잎에 줄 때는 생육을 좋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100평당 물 20ℓ에 영양 액비 50∼100㎖를 7∼10일 간격으로 주고, 강건하게 자라는 것이 목표라면 같은 방식으로 주되 죽초나 수용성 규산을 섞어 주면 좋다. 다만 종합 영양 액비는 작물의 생육 상태와 토양에 따라 사용량을 가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과육이 치밀해지고 당도도 높아진다. 잎 색깔이 뚜렷해지고 병 발생이 줄어들며 빨리 자라는 것은 물론이다. 자연 자재로 만든 종합 영양 액비를 효과적으로 살포하려면 확산 작용, 상승 작용, 휘발 작용 등을 고려해 각각의 재료를 적정하게 섞어야 한다.

예를 들면

살충제를 뿌릴 때 살충 효과를 높이고 농약 사용량도 줄이려면 살충제 적량에 키토 죽초 30∼40㎖+곡초 50∼80㎖+생강즙 40∼50㎖+물 20ℓ를 섞어 뿌린다. 그러면 방제 효과도 높아지고 전착력도 강해지며 작물이 강건하게 잘 자란다. 농약의 독성을 줄여주고 1∼2회만 줘도 만족할 만한 효과가 나타난다. 추후 방제 효율을 더 높이려면 물 20ℓ에 은이온수 200㎖를 타서 살포하면 더 효과적이다.

흡수율을 높이는 방식은 각각의 재료를

①발효시키는 것

②삶아서 발효시키는 것

③삶아서 발효시켜 다시 이온화하는 것 3가지가 있다.

단순 부패나 단순 혐기성 발효 차원을 넘어 삶아 발효시키면 안전하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균일한 제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물의 흡수력이 높아진다.

■제 목: 자연농법 두 번째 - 기능성 기피제 만들기

자연 자재로 기피제를 만들어 작물에 뿌려주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피제의 재료로는 맵고 짜고 시고 떫고 쓴맛을 지닌 자연 자재가 이용된다. 고추씨를 비롯해 산초, 생강, 마늘, 해수, 죽초, 곡초, 송진, 솔잎, 영지, 익모초, 담즙, 산호, 계피, 무화과, 고삼, 여뀌, 석류 등이 그 예로, 이들은 대개 살충력을 지니고 있다.

①죽초 활용 기피제는 키토산 2ℓ+마늘 3㎏+아미노산 2ℓ+죽초 20ℓ를 발효기에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작물에는 발효가 끝난 뒤 2∼3주 후 물 20ℓ(한 말)에 30∼50㎖의 기피제를 섞어 뿌려준다.

②알코올 활용 기피제는 고추씨 2㎏+계피·산초 1㎏+생강 2㎏+소주 20ℓ를 발효기에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작물에는 발효가 끝난 뒤 2∼3주 후부터 사용한다. 보통 물 20ℓ에 기피제를 50㎖ 정도 넣고 희석해 뿌려준다.

③현미 식초 기피제는 양파 1.5㎏+향신채 1.5㎏+영지 2㎏+현미 식초 20ℓ를 발효기에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작물에는 발효가 끝난 뒤 3주 후부터 물 20ℓ에 30∼80㎖ 희석해 준다.

④죽초와 식초 혼합 기피제는 영지(또는 익모초) 4∼6㎏을 물 8∼10ℓ에 넣고 끓여 식힌 다음, 죽초와 식초 혼합액 20ℓ를 부어 만든다. 2∼3주 후부터 사용할 수 있고, 작물에 줄 때는 물 20ℓ에 30㎖를 섞어 쓴다.

⑤설탕산(초당) 활용 기피제는 현미 식초 20ℓ+흑설탕 10㎏을 넣고 약한 불에 완전히 녹인 후 액이 40℃ 이하가 되면 비타민 20알+BYM 효소 또는 바이오 효소 50g을 넣고 2∼3일 간격으로 저어준다. 이 때 콩 삶은 물 200∼300㎖를 넣으면 발효가 촉진된다. 20일쯤 지나 작물에 줄 수 있으며, 물 20ℓ에 30∼50㎖를 희석해 준다.

⑥ 해수 활용 기피제는 물 20ℓ에 바닷물 50∼150㎖를 희석해 쓴다. 해수는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설탕 발효액을 섞어 작물에 뿌려주면 흡수력이 높아진다. 또 작물에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각종 세균이 줄어들고 달팽이 등의 피해도 감소한다.

※살충 보조 자재

자연 상태의 수목을 활용하려면 ‘본초강목’과 ‘동의보감’등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여기엔 수천년 이어온 선조들의 체험이 담겨 있으며 현재 과학적으로도 풀지 못한 점들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 여기에 언급된 자연 자재는 사람에게 이롭지만 작물에게 주었을 때도 그와 못지않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흔히 자생하는 나무와 풀에는 살충력, 살균력, 생리 활성 물질 등을 가진 것들이 아주 많다. 따라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바닷물을 150㎖ 이상 쓰면 작물이 잘 자라지 않고 세포 조직이 균일하지 않으며 당도도 높아지지 않고 잎 색깔이 짙어진다. 잎의 수분이 용탈된 것 같으며 염류 피해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해수 활용 기피제를 쓸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 목: 환경농업 세 번째 - 자연식물로 액비 만들기

자연식물로 액비 만들기

<재료>

콩, 칡, 찻잎, 깨, 산초, 호박, 오미자, 오가피, 양파, 꽃 종류 등 다양하다. 이들은 비타민이 많거나 자극성이 강하고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해 활용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만들기 원재료 20㎏에 물 60ℓ를 부어 그 양이 1/2, 즉 30ℓ가 될 때까지 끓인다. 이 때 원재료는 잘게 썰어 망사에 넣은 후 삶는 것이 손쉽다.

<사용법>

엽면 살포시 초기에는 40㎖, 성숙기 60∼100㎖를 준다. 뿌리에 줄 때는 100평당 3ℓ를 수시로 준다(액비를 줄 때는 정확한 양을 계량해 주고 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성 살충제 만들기

자연 자재를 이용해 만든 기능성 살충제는 혼합량에 따라 작물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살충력은 농약에 버금간다.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진딧물이나 청벌레, 가짜 무당벌레, 애벌레 등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 화학 농약의 사용량도 30∼50%의 절감할 수 있다.

기능성 살충제로는

①할미꽃 뿌리, 무화과, 석류, 익모초, 고삼, 국화 등을 달인 농축액

②유박류, 달맞이꽃 씨앗, 피마자, 아마유, 살구씨, 고추씨 등의 기름

③솔잎, 녹차 등 타닌을 가진 수화송진

④곡초, 죽초, 과일초 등 산류

⑤생강, 계피, 발효 중인 알코올류, 휘발 성분을 지닌 초목의 농축액

⑥미역, 다시마 등 해초류의 농축액 등이 있다.

이를 작물에 줄 때는 ①에서 ⑥까지의 살충제 2∼3종을 혼합해 200배액으로 희석해 뿌려주면 된다. 살충력이 강해 웬만한 해충은 3∼10분이면 죽는다. 살충 효과는 1∼2회 정도 뿌려보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물 20ℓ에 위에 나와 있는 살충제를 함께 넣고(①50㎖+②50㎖+③20∼30㎖+④50∼100㎖+⑤30∼50㎖) 물로 희석해 뿌려줘도 된다. 기능성 살충제는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섞느냐에 따라 방제 효과는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이들 기능성 살충제를 이용하면 작물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