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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모시는 방법


제사는 우리 민족만이 조상을 위하는 예절로서 어느 집안을 막론하고 고유한 방법으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으며 이를 지켜가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달라지는 가치관[價値觀]으로 제사를 모시는 방법도 달라지고 차리는 음식도 개선되어가는 모습으로 고유의 모습을 점점 잃어기고 있다는 사실로 제사를 모시는 방법도 잊혀져 가고 있으며 집안에서 어른들이 하는 데로 따라만 가면 되었으나 이제는 망육의 년대에 접아 들면서 어른들도 하나 둘 떠나게 되고, 제사를 주제해야 하는 위치에서 처음부터 챙겨야 하고 빠트려서는 안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제사는 고인의 생전의 날을 하직하고 저 세상으로 가게 되는 날에 지내게 되는 기제사[忌祭祀]와 명절에 지내게 되는 차례와 묘지에서 지내게 되는 묘제와 매년 한 번 지내게 되는 시제가 있다.


그리고 보통 4대봉사[四代奉祀]라 하여 고조부모[高祖父母]까지만 사당에 위패를 모시고 기제사[忌祭祀]를 봉사하게 하는 것이 통상적[通常的]이나 조정에 큰 공이나 국가에 공을 세운 공신 등에게는 불천위[不遷位]라 하여 후손들이 대대손손[代代孫孫] 기제사[忌祭祀]를 모시도록 하였으니 이러한 공신이나 훌륭한 조상이 많은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봉제사[奉祭祀]에 소흘함이 없도록 각별 신경을 쓰는 모습으로 삼한갑족[三韓甲族]으로 추앙을 받는 집안마다 불천위[不遷位]의 조상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제사[祭祀]를 지내는 요령[要令]은 어렵게 생각 할게 아니라 집안에 손님이 왔을 때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理解]를 할 수 있으니 먼저 손님이 오시게 되면 사랑방으로 안내[案內]를 하게 되고 좌석[座席]을 마련하여 좌정[座定]을 하게 되면 주안상[酒按床]으로 손님을 대접[對接]해야 했으니 이 때 술을 권[勸]하게 되는 것이 헌작[獻酌]의 예로 통상[通狀] 세 잔을 올리게 되었으니 이는 자고[自故]로 술 잔은 세 잔 이상[以上]을 마시게 되면 취하게 된다는 뜻으로 술을 조심해야 하고 술을 결계[警戒]해야 한다는 뜻도 품고 있음을 알게 한다.


독축[讀祝]은 첫 잔인 초헌[初獻]을 올린 후에 하게 되는 것으로 손님이 오게 됨을 고맙게 생각한다는 환영[歡迎]의 인사[人事]로 생각하고 술 좌석[座席]을 끝내고는 식사[食事]를 대접[對接]해야 하는 것으로 식시[食事]를 하는 동안은 합문[闔門]이라 하여 제사상[祭祀床]에서 물러나거나 혹은 창문[窓門]을 닫고 밖에서 대기[待機]를 하거나 부복[俯伏]이라 하여 제사상[祭祀床] 밑에 업드려서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식사가 끝나게 되면 숭늉을 올리게 되는 것으로 이를 삼물이라 하여 밥을 세숫가락 떠서 물에 말게 된다.


그리고는 낙시[落匙]라 하여 수저를 내려 놓고 손님이 잘 가시라는 뜻으로 국궁이라 하여 허리를 급혀서 배웅하게 된다.


손님이 집에 와서 술을 대접[對接]받고 식사[食事]를 하고 용무[用務]를 마치고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제사[祭祀]에는 신주[神主]를 사당[社堂]에서 모셔오는 절차[節次]부터 시작[始作]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대부분[大部分]의 여념집에서는 사당[社堂]을 모시는 짐안이 없으므로 신주[神主]도 없는 실정[實情]이다.


원래는 신주를 밤나무로 만들고 집집마다 사당이 있었으니 4대까지만 봉사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후손이 들어오게 되면 위계질서[位階秩序]로 윗대부터 신주를 매혼[埋魂]을 하고 항상 4대의 신주가 사당을 지키고 있었으나 지금은 사당을 모시는 집안은 볼 수 없고 불천위[不遷位]를 제외하고는 신주를 아예 모시지 않고 제사때에는 지방으로 대신하게 된 지도 오래 되었다고 한다.


지방은 깨끗한 한지에 가로 두치에 세로 일곱치 정도가 적당한 크기로 아주 가늘게 나오는 세필의 붓글씨로 정성을 다해서 정자로 써야 만 했으니 그 사람의 인품됨을 알기 위해서는 지방을 쓰라고 해 보면 금방 소양과 성품을 알 수 있게 된 다고 알려지고 있다.


무축단헌[無祝單獻]이라 하여 초헌[初獻]의 힌 잔 술에 축문도 생략해서 지내는 제사도 있으니 이때는 간소화 하여 주로 산에 성묘를 할 때가 이에 해당하고 한 잔 술에 재배로 끝나게 한다.


남의 제사상에'감 놔라 대추 놔라'한다는 속담이 있으니 이는 필요없이 쓸대 없는 간섭을 히는 것을 두고 한 말로서 가급적이면 제사상[祭祀床]에서는 주관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는것이 현명한 생각으로 가가예문[家家禮問]이라 하여 집집마다 방법을 달리 하는게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고 제사상[祭祀床]을 차리는 요령이다.


통상[通常] 기제사[忌祭祀]의 요령[要令]은 먼저 혼령[魂靈]을 맞이하게 되는 영신[迎神]과 강림[降臨]을 청[請]하는 강신[降神],신위[神位]에 인사[人事]하는 참신[參神],제주[祭主]가 첫 잔[盞]을 올리는 초헌[初獻],축문[祝文]을 앍는 독축[讀祝],아헌[亞獻],종헌[終獻],첨작[添酌]의 순[順]으로 이어진다.


반주[飯酒]를 드셨으니 진지를 권하는 삽시정저[揷匙正著],진지를 드시도록 잠시 침묵[沈默]하거나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합문[闔門]과 계문[啓門]을 한다.


그리고 숭늉을 올리는 헌다[獻茶]와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에 두껑을 덥는 철시복반[撤匙覆飯]이 끝나면 영혼[靈魂]을 전송[轉送]하는 배례[拜禮]와 지방을 불사르는 사신[辭神],철상[撤床],음복[飮福]을 하게 된다.


이러한 순서마다 제주나 헌관[獻官]이 그리고 참여자[參與者]가 다 함께 수차례 절을 하게 됨으로'또 절해' 하고 의아해 하는 것도 어린생각으로는 무리가 아니다.


제사절차는 번거롭다고만 할게 아니다.

그 의식속에 담긴 의미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예법[傳統禮節]을 존중하면서 변화의 흐름을 현실에 맞게 하되, 행여 조상을 섬기는 예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형식에 얽매인 일률적인 제사상[祭祀床]을 차리는 것보다 돌아가긴 고인을 생각하고 추모하는 정신으로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과 계절에 생산되는 산물을 중심으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준비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별세하신 날 자시[子時]에 맞추어야 한다는 제사시간[祭祀時間]도 원거리[遠距離] 생활여건[生活與件]이나 사회구조[社會構造] 분산거주[分散居住] 등으로 밤중에 가족들의 제사참석[祭祀參席]이 수월치 않다는 것을 감안하여 가정의례준칙[家庭儀禮準則]대로 일몰 후 적당한 시간으로, 바람직한 것은 별세하신 날 저녁 7시나 8시 사이에 택하는 것이 친족들의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또 합리적[合理的]일 것이다.


제례의 순서도 마찬가지다.

까다로운 격식을 잘 모르면 모르는 데로 정중한 마음으로 상식선[常識線]에서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혼령[魂靈]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 후손들 모두가 인사하고 술잔을 올리며 숭조[崇祖]의 염원을 담아 모두가 축원을 올린다.


그리고 진지를 맛있게 잡수시고 편안하게 돌아가시도록 전송하는 등, 의식에 담겨진 뜻과 흐름을 살려 진행한다면 절차에 다소 어긋나더라도 예에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감회, 그리고 마련한 음식을 권하는 글이다.


기제사[忌祭祀]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이나 생략하는 집안도 있다.


유세차[維歲次]로 시작되는 축문은 어느 해,어느 날에 봉사자[奉祀者]인 지식이 높으신 아버님과 어머님께 감히 고합니다.


해가 가고 세월이 바뀌어 기일이 다시 돌아오니 옛일을 생각하고 은혜에 감동됨이 높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다는 뜻으로 삼가 맑은 술과 제수를 차려 제향하는 뜻을 펴오니 흠향하소서 라는 뜻으로 축문을 해석할 수 있다.


제사를 차리게 되는 요령은 제사에 참예하게 되는 인원을 감안하여 너무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음복에 다 처리를 할 수 없어서 버리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령의 하나로 조상덕[祖上德]에 쌀밥을 먹는다는 것도 옛말이고 이제는 언제나 먹을 수 있는게 쌀밥이고 고깃국이다.


남지 않을 만큼으로 적당[適當]하게 준비[準備]하는 것도 요령[要令]으로 제사[祭祀]를 지내고 나오게 되는 음식[飮食]을 조상[祖上]이 내리는 복[福]된 음식[飮食]이라는 뜻으로 이를 음복[飮福]이라 하여 조상[祖上]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맛있게 먹는 것도 조상[祖上]의 음덕[陰德]을 기리는 일이다.


무축단헌


우리는 무축단헌으로 기제사를 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제, 기제사, 절사 외에 명절(설날,추석)에는 무축단헌으로 예를 올린다.


제례에서 축이 없을 경우 반드시 단헌(즉 신위에 술 1잔만 올린다는 뜻)입니다. 아들, 딸, 손자, 며느리 등등 모든 참사자가 술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마지막 사신 후에 올리는 것은 무방하나 제례 중에 잔을 올리는 행위는 예법에 어긋나는 것이니 삼가해야 합니다.


1. 분향, 강신:

주제자는 분향한 뒤 집사자가 제주(술)를 잔에 치면 주제자는 잔을 받아 세 번정도로 나누어 퇴주그릇에 비우고 빈 잔만 신위 앞에 올리고 주제자만 재배한다.


2. 참신:

조상을 뵙는 절차로 주제자 이하 전 제관은 함께 재배한다.


3. 헌작:

집사가 신위 앞의 잔을 내려 주제자에게 건네고 제주를 잔에 친다.


주제자는 제주가 가득 찬 잔을 향로 위로 스치듯 집사에게 건네면 집사는 신위 앞에 잔을 올린다. 주제자만 재배한다.


4. 삽시, 정저:

이어 숫가락을 뫼(밥)에 꼽고 젓가락은 손잡이가 제상의 좌측으로 가게 해서 시접대접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차사(茶祀)에는 도적위에 정저한다.


5. 합문,부복:

병풍으로 제상을 둘러 친 다음 전 제관은 부복한다.


만일 병풍 2개가 준비되어 있지 아니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병풍의 끝 부분을 안으로 접어 문을 닫는 모양을 갖추면 된다. 역시 1식 9반- 아홉 숫가락의 밥을 먹는 시간이 소요되며 약 1~2분 정도. 기침을 하회에서는 집사자가 한다고 하나 우천에서는 주제자가 한다.


6. 진다, 국궁:

국 그릇을 드러 내고 숭늉을 바꿔 드린 후 밥을 세 번 떠서 숭늉에 말아 드리고 전 제관은 잠시 국궁한다.


7. 낙시져, 합반개:

수저를 시접대접에 가지런히 모으고 벗겼던 제기 두껑을 모두 덮는다.


8. 사신:

신을 전송하는 절차로서 주제자 이하 전 제관은 재배한다.


신위에게 잔을 올리고 싶으면 이 순서가 끝난 후 잔을 올린다.

참사자 전원이 올려도 되나 제례 중간에는 올리지 아니하도록 유의한다.


9.퇴주, 철상:

지방을 살은 다음 퇴주하고 과일부터 철상한다.


10. 음복례:

음복 술은 주제자에게 먼져 돌아가며 음복 전에는 옷을 벗거나 담배를 피거나 잡담을 금하며 조상님 앞에 조심한다는 태도로 음복에 임한다.


음복도 제례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한다.


제례는 무조건 3잔이라는 얘기를 가끔 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축이 없으면 단 잔이요 단헌입니다.


묘제(墓祭)/ 주과포로 지내는 무축단헌


酒(술),果(과일),脯(포)로 축이 없이 술 한 잔만 신위 앞에 올리는 묘사를 말한다.


묘소에 도착하면 참석한 사람들이 먼저 조상님께 인사를 하는 것으로 모두 재배한다. 서서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숙이는 예를 올릴 때는 상관없지만 절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한다.


인사드리고 나서 산신제를 지내고 묘사행사로 들어가나 묘사를 지내고 산신제를 지내는 가문도 있다(우천의 경우).


♠ 墓祭 전 준비

제물을 상석에 준비한다.(진설법은 기제사의 진설법과 동일하다. 단 과일과 포만 진설)


묘소 앞 상석이 없으면 봉분 앞 평평한 곳에 깨끗한 자리를 깔고 제물을 차리며 향로와 향합은 그 밑에 놓는다.


묘제는 묘지에서 지내므로 병풍, 교위, 지방(신위)는 필요 없다. 또한 바닥이 땅이기 때문에 모사그릇도 필요 없다.

진설이 끝나면 참사자는 묘소 앞에 정립한다.


♠ 墓祭의 절차


(1)분향, 강신(降神) -

모든 사람이 정렬하면 주사자(主祀者)가 분향하고 술잔을 향에 되우듯 올렸다가 땅에 세 번에 나누어 붓고 술잔을 상석의 제자리에 올린 다음 재배한다.


(2) 참신(參神) -

주사자(主祀者)이하 전 제관은 신위 앞에 재배를 올린다.


(3) 헌작(獻酌) -

주사자(主祀者)가 신위 앞에 있는 향상 앞으로 나가 꿇으면 집사는 고위, 비위의 순으로 술을 따르고 삼제를 하지 않고 집사자에 술잔을 건네며 술잔은 상석의 제 자리에 올려지며 정저한다. 이어 주사자는 일어나 재배한다.


(4) 부복(俯伏) -

참사자 모두 제자리에서 조용히 부복하고 있다가 주사자가 세 번 기침(三噫歆)을 하면 참사자 모두 일어난다.


(5)주사자가 세 번 기침(三噫歆)을 하면 참사자 모두 일어난다.


♠주,과,포로 지내는 묘제에는 메와 갱이 없으니 숭늉을 올리지 않으므로 국궁도 없다.


(6)하시저(下匙著)

집사는 벌려 놓았던 수저를 가지런히 모아 놓는다.


(7)사신(辭神) - 조상신을 보내드리는 절차

주사자와 참사자는 두 번 절하는 것으로 신을 보내 드린다. (여자의 경우 두 번으로도 무방하다)


♠퇴주(退酒):사신이 끝나면 집사는 신위 앞에 놓인 잔을 내려 퇴주그릇에 붓거나 봉분위에 뿌린다.


(8)철상(撤床) - 진설한 제물을 물리는 절차

상석위의 제물은 과일부터 공손히 물린다.


(10)음복(飮福) - 음복은 조상께서 내린 복된 음식이란 뜻

조상께서 내린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음복을 함으로써 조상님들의 복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참사자들은 묘소 옆에서 음복을 하면서 지난 날을 회상하고 조상의 음덕에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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