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지금처럼만 살자... / 주봉호수 하얀집
가을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참 좋다.
따끈따끈 노근노근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의 고마움,
울긋불긋 하늘하늘
단풍나무 미소 짓게 간지럽히는
가을
산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방울방울 땀 방울이마에 맺혀도
뒤뚱 비칠 거리며 흙과 함께하는
어설픈 건달 농부의 하루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있어서 참 좋다.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 고적한 자연이 있어 참 좋다.
가을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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