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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하얀집/하얀집周邊

또 가을이네...

인생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인생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인생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눌 수 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겠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 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아 있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이미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그런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중에서-

 

 

-호수하얀집-

 

 

2015년 10월 09일
가을을 무르익는 날

 

 

 

 

 

 

 

 

 

인생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눌 수 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겠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 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엄마나 더 남아 있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이미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그런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겠습니까?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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