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수 하얀집/하얀집周邊

백마산의 가을 연가

참 좋은 지금처럼만 살자... / 주봉호수 하얀집

가을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참 좋다.

따끈따끈 노근노근

갑게 내리쬐는 햇살의 고마움,


울긋불긋 하늘하늘

단풍나무 미소 짓게 간지럽히는

가을

산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방울방울 땀 방울이마에 맺혀도

뒤뚱 비칠 거리며 흙과 함께하는

어설픈 건달 농부의 하루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있어서 참 좋다.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 고적한 자연이 있어 참 좋다.

가을은

아무 이유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호수 하얀집 > 하얀집周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전한 문경새재  (0) 2017.09.11
또 가을이네...  (0) 2015.10.13
꽃샘 추위속에 봄이 오는 문경새재  (0) 2011.03.16
시루봉~백마산 종주  (0) 2010.11.14
비온 후 靑竹幹의 일요일 여유..  (0) 20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