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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禮智信

계담서원 제20기 마지막 수업날 2012.03.28 마지막수업 제1교시 -安商瑄(안상선) 선생님 칠보시(七步詩 )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콩이 솥 안에서 눈물을 흘리네.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본래 한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上煎何太急(상전하태급) 서로 들볶는 것이 어찌 그리 심한지. ■어구풀이 七 : 일곱 칠 步 : 걸음 보 詩 : 시 시 煮:삶다. 燃:태우다. 豆箕:콩대, 콩깍지. 釜:솥. 泣:울다. 煎:지지다, 볶다. 太急:몹시 성급함. 이 시는 역사상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그만큼 문헌에 따라 자구(字句)가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조식은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인데 재주가 워낙 뛰어나 조조의 총애를 받은 반면 형님인 조비(曹丕)의 질시와 견제를 심하게 받았다. 조.. 더보기
계담서원, 특강-선병하 성균관 한림원장 고자장구상 8-1(告子章句上8-1)-맹자(孟子)孟子曰牛山之木(맹자왈우산지목)이 : 맹자가 말하기를 ‘우산의 나무는 嘗美矣(상미의)러니 : . 아름다웠다 以其郊於大國也(이기교어대국야)라 : 큰 나라 수도의 교외에 있는 관계로 斧斤(부근)이 : 도끼로 伐之(벌지)어니 : 그 나무들을 찍어댔으니 可以爲美乎(가이위미호)아 : 아름다워질 수가 있겠는가 是其日夜之所息(시기일야지소식)과 : 밤낮으로 자라나고 雨露之所潤(우로지소윤)에 : 우로의 윤택을 받아 非無萌蘖之生焉(비무맹얼지생언)이언마는 : 싹이 돋는 일이 없지는 않았지만 牛羊(우양)이 : 소와 양을 끌어다 又從而牧之(우종이목지)이라 : 또 그것이 자라는 족족 먹이고는 하였다 是以(시이)로 : 그래서 若彼濯濯也(약피탁탁야)하니 : 저렇게 빤빤한 것이다 人見其濯濯.. 더보기
계담서원, 졸업사진 찍히는 날 한손에 가시쥐고 또 한손에 막대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 길로 오더라 우 탁 (1262-1342) ; 고려 말기 학자 더보기
혼례-혼서지 쓰는 법 납폐(納幣)는 신랑 측에서 신부용 혼수와 예장지(혼서지)를 넣은 혼수 함을 신부 측에 보내는데 이것을 납폐라 하여 정해진 격식이 있다. 예장지(혼서지)를 쓰는 종이는 백지를 길이 36㎝ 폭 50㎝ 정도로 하여 11 간(間)으로 접어 양편을 1 간(間)씩 비우고 9 간(間)에 쓴다. 신부가 평생 간직할 혼서지이기에 인쇄된 것을 보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글씨가 나빠도 본인이 한지에 정성스럽게 붓으로 작성하든지, 붓 펜으로 작성해도 무방하다. 혼서지를 혼서보자기에 청실홍실과 같이 넣어 함(函)속에 넣지 말고 따로 품안에 품고 가서 전달한다. 신부 아버지는 혼서지를 받아 사당에 고(告)하고, 신부는 일부종사(一夫從事)의 뜻으로 죽을 때 까지 장농안에 간직했다가 관속에 넣어가지고 갔다고 한다. 혼서지는 신랑댁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