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
《죽간시집》5.登八學山 등팔학산 - 팔학산에 올라
登 八 學 山 등 팔 학 산 - 팔학산에 올라
山名以學士 산명이학사 - 산 이름을 학사로 한 것은
自我八人來 자아팔인래 - 우리 여덟 사람이 오고부턴데
其下成茅棟 기하성모동 - 그 산 아래 초가 지어두고
逍遙堪樂哉 소요감락재 - 한가하게 거닐자니 정말 즐길 만!
* 八人(팔인) : 팔학사(八學士). 죽간 선생과 임팔급(林八汲), 설인검(薛仁儉), 허동(許董), 송규(宋圭), 최호(崔沍), 권지기(權之奇), 공덕수(孔德狩)를 함께 칭한 말이다.
팔학사가 동국으로 건너 온 것을 기념하여 기계(杞溪 : 浦項의 古號) 에 있는 어느 산에 ‘팔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산 아래에 초당(草堂)을 지어두고는 가끔씩 회동하여 즐겼던 듯하다. 팔학산은 팔학사의 산이라는 뜻이다.
아래 사진들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위치한 팔각산(628m)의 제8봉까지 풍경이다. 여덟개의 봉오리가 있다하여 팔각산이라 전해온다고 하며 옥계팔봉이라고도 한단다...
필자의 생각에는 그 이전부터 도시조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동도 팔학사가 살게되면서 팔학산이라 하다가 명칭이 변경되지 않았을까?? 추정해본다. 주변에 도시조님께서 칠학사들과 즐겨찾아 술회와 시름을 풀던 관어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도 더욱 그럴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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