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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陵劉 門中/ 先祖의香氣

2.浮海 / 부해 - 바다에 배를 띄우고

『천년의 향기』

《죽간시집》2. 浮海 / 부해 - 바다에 배를 띄우고

 

 

浮海 부해 - 바다에 배를 띄우고

 

汪 洋 三 萬 里  왕 양 삼 만 리가없는 바다 삼 만 리
何 處 是 汀 洲  하 처 시 정 주어디가 배댈 물가일까?
正 憶 遼 東 客  정 억 요 동 객마침 요동의 나그네 생각하나니
古 今 恨 共 悠  고 금 한 공 유예나 지금이나 이별의 한은 길구나.



이 시는 죽간 선생이 학사(學士)들과 더불어 동래(東來)할 적에 선상(船上)에서 지은 시로 보인다. 그 옛날에 요동(遼東)으로 떠났던 방맹(逄萌)처럼 돌아가지 못할 처지임을 알았기에 이별의 한은 길기도 하리라 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