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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禮智信/故事와成語

남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는 자격 『논어』는 역시 고전다운 책입니다. 읽어도 읽어도 깊은 맛이 끝이 없고,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가 다시 부각되면서 나름대로의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송나라의 정자(程子)라는 학자는 말합니다. “논어를 읽고 난 뒤에는 곧바로 모르는 사이에 손으로는 춤을 추고 발로는 뜀질하는 사람이 있다(有讀了後 直有不知手之舞之 足之蹈之者也).”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좋아하고 그 가치가 얼마나 크다고 여겼으면 다산은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 40권이라는 방대한 저서를 통해 새롭게 해석한 천하의 명저를 남겼겠습니까. 그러면서 다산은 제자에게 권장하는 글에서 “오직 논어만은 평생토록 읽어야 한다(唯論語可以終身讀).”라고도 했습니다. 그렇게 『논어』는 대단한 책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게으름만 늘어가.. 더보기
고사에서 배우다 전문지호 후문지랑(前門之虎 後門之狼) ) --> 전문지호(前門之虎)는 앞문의 호랑이란 말이다. 후문지랑(後門之狼)은 뒷문의 늑대란 말이다. 앞뒤로 위험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비유해서 쓰기도 하고 또 앞문의 호랑이를 쫓아내기 위해 뒷문으로 늑대를 끌어들인 결과가 된 것을 비유해서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이 말은, 하나의 큰 어려움을 겪고 나면 또 하나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즉 ‘일난거 일난래(一難去 一難來)’란 뜻이다. 후한(後漢)은 외척(外戚)과 환관(宦官)에 의해 망했다고 한다. 후한 화제(和帝)가 열 살로 즉위하자 두태후(竇太后)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태후의 오빠인 두헌(竇憲)이 머리를 쳐들게 된다. 외척 문제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 두헌은 흉노의 침입을 .. 더보기
이완구 정직성 검증청문회.. 2015년 02월 10~11일 이완구 청문회를 보며 우리 국민은 아쉬움을 너머 슬픔을 느낍니다. 국민앞에서 당당히 얼굴에 철판을 깔면서 기여코 국무총리 인준을 받고자하는 현장! 그 거짓의 현장을 봅니다.. 녹취록 클릭 ! 이런 시대에도 살아있는 진리.. '제갈량의 계자서'를 떠올리는 오늘입니다. "澹泊明志 寧靜致遠" (담박명지 영정치원) '마음을 비워야 세상의 이치를 깨칠 수 있고, 심성心性이 안정되어야 더 멀리 내 다볼 수 있다’ 즉, 욕심 없고 맑은 마음으로 뜻을 밝히고, 편안하고 정숙한 자세로 원대한 포부를 이룬다. *제갈량諸葛亮의 계자편誡子篇에 '夫君子之行 靜以修身 儉以養德 非淡泊无以明志 非寧靜无以致遠.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非學无以廣才 非志无以成學 怠慢則不能勵精 險躁則不能冶性.' '무릇 군자의 행.. 더보기
過猶不及(과유불급)은 만사에 적용되는가 ? 논어-제 11 선진편(先進篇) 過猶不及(과유불급) 過(지나칠 과) 猶(오히려 유) 不(아닐 불) 及(미칠 급) 子貢問:“師與商孰賢?” 자공(이) 문 “사여상(은) 숙현(이니까)?”하니, 子曰:“師也過,商也不及。 자왈 “사야(는) 과(하고), 상야(는) 불급(이니라).”하다. ”曰:“然則師愈與?” 왈 “연즉 사유여(이까)?”하니, 하더라. ”子曰:“過猶不及。” 자왈 “과유불급(이니라). * 유래와 해설 자공이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중 누가 현명합니까?" 하고 물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자장이 공자에게 "사로서 어떻게 하면 달이라 할수 있겠습니까?" 공자는 도리어 자장에게 반문하기를 "그대가 말하는 달이란 무엇인가?" "제후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높아지고 경대부의 신하가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 더보기